국내 무예계가 모이는 제7회 전국무예대제전(이하 ‘전국무전’, 대회장 이시종)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된다. 격투기, 국선도, 태권도, 합기도 등 30개 무예의 43개 종별 경기가 개최되는 이 대회는 17개 시•도 1500여 명의 무예선수들이 참가해 시•도 대항전을 선보인다.

대회에서는 각 종목별로 겨루기와 시연, 그리고 무예기록경기, K-마샬아츠쇼 등 무예가 지닌 다양한 경쟁들이 펼쳐진다. 특히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그 동안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던 것을 야외 특별경기장으로 변경해 많은 세계무술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한국무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무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무예를 이해하는 장도 마련됐다. 각종 무예의 기술 별 경쟁을 하는 기록경기는 참가선수 이외에도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이 종목에는 높이차기, 멀리차기, 높이낙법, 멀리낙법 등 다양한 경쟁을 펼친다. 이외에도 무예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다양한 장비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예를 수련할 수 있는 장비들이 동원돼 현장체험을 한층 강화했다고 한다.

한편, 전국무전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무술연맹의 한국무예연합대표 회원단체인 한국무술총연합회가 200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종합무예대회로서는 국내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충청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무예올림픽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추진에 있어 국내대회 활성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무림통신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