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현 한국체대 교수가 신임 태권도원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태권도원 이상욱 이사장은 6월 20일 태권도원에서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새로운 사무총장의 취임을 반겼다.

정국현 신임 사무총장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4연패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태권도인이다. 태권도가 시범종목으로 선을 보인 88올림픽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는 실력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당대 최고의 태권도 선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한국체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에도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기술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영원한 현역으로서 태권도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국현 사무총장의 취임에 대해 태권도계는 '태권도인 정국현'의 태권도인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정 사무총장은 취임식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 재단이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태권도 외교 활성화를 비롯해 국내•외 태권도 진흥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세계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에 더욱 많은 국내•외 선수와 태권도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국기 태권도의 위상 강화 발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태권도원은 지난 김성태 이사장, 김중헌 사무총장 조합과 마찬가지로 사업가 출신 이사장과 태권도인 출신 사무총장의 조합으로 이끌어지게 됐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