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명예10단이 된 반기문 UN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태권도 명예 10단이 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6월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연맹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태권도 명예 10단증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반 사무총장은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위원장, 자크 로게 현 IOC위원장에 이어 3번째로 태권도 명예 10단에 오르게 됐다.

이번 단증 수여 행사는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평화발전을 위한 스포츠포럼 개막 하루 전에 열렸다. 2년마다 유엔과 IOC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반기문 사무총장, 조정원 총재 등이 참석했다.

조정원 총재는 수여식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권위 있는 명예 단증을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단증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무도의 전문성을 상징하며 특히 유엔사무총장에게 수여한 것은 연맹이 추구하는 가치가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세계태권도연맹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면서 축하할 많은 업적들이 있으며, 이들은 유엔과 올림픽 운동이 공유하는 가치와 목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WTF는 1973년 창설된 이래 지난 40년간 태권도의 핵심 가치인 자기 규율과 존경을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기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WTF는 그간 국가올림픽위원회, 국제스포츠연맹 그리고 비정부조직 등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현재 전 세계 204국에서 7천만의 수련 인구를 가지게 되었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