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주짓수연맹(JJIF, 회장 파나지오티스 테오도로풀루스)이 주최하는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가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

방콕에 위치한 탐마삿 대학교 랑싯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45개국이 참가해 듀오, 파이팅, 네와자의 세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한국에서는 JJIF의 공식 인정단체인 대한주짓수협회(회장 장순호)가 네와자와 파이팅 두 부문에 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파이팅 부문에는 남자 -77kg급에 이충우가, 네와자 부분에는 남자 -69kg급에 최원일과 이태현, -77kg급에 김준혁, 여자 -55kg급에 변아연이 참가한다.

이 중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남자 -69kg급의 최원일과 이태현. 최원일은 대한주짓수협회가 지난 9월 12일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태현은 지난 2월 방콕에서 열렸던 '제1회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주짓수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원일은 정통 브라질리언주짓수를 지향하는 MARC의 브라운벨트이고, 이태현은 국내에서 유러피언주짓수로 알려진 대한주짓수협회의 대표적인 네와자 부문 선수로 활동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JJIF의 네와자 선수들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네와자 남자 -69kg급 경기는 21일 진행된다.

<방콕=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