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이 중국 문화체육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재단은 지난 5월 16일 대한민국주중대사관 참사관과 한‧중문화예술포럼 회장 등을 역임한 유재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위원을 해외 홍보‧마케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내년 초 전라북도 무주에 문을 열 ‘태권도원’의 대(對) 중국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재기 위원은 2007년 주중한국문화원이 생기기 전, 10년 가까이 중국의 문화‧체육 분야 전문 공직자로 활약하며 양국 교류 사업에 기여했다. 2006년엔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 위원은 교양서 ‘중국문화의 이해’와 ‘수교이후 한‧중 문화교류사’를 저술하는 등 문화사업 관련 ‘중국 최고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중국의 유단자와 유품자의 수는 약 30만 9천 명으로 단순 수련 인구까지 포함하면 1억의 태권도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 년 간 중국 전문가로 뛰며 다방면의 경험과 인적 자원 등을 쌓아 온 유재기 위원이 태권도원의 대(對) 중국 마케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 2월에는 태권도원의 유럽 지역 마케팅 전략 확보를 위해 각종 국제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국제 업무 요직을 역임한 김중재 전(前) 이탈리아 대사를 마케팅 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