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이 태권도원 상징지구에 조성될 태권전과 명인관 건립을 위해 기부금 2천만 원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에 전달했다.

5월 9일 태권도원을 방문한 전북협회 일행은 태권전 건축현장에서 진흥재단 관계자들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태권도원의 상징지구는 대체적으로 조성이 되어 조경 공사만 남은 상황이지만, 태권도원의 핵심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태권전과 명인관은 현재까지도 기반 시설 공사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조성이 더딘 이유는 태권전과 명인관의 조성을 위한 기부금이 목표액 176억원의 약 13%인 23억여 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협회 유형환 회장은 "태권도원이 들어서는 전북의 태권도인들이 태권도원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는 의미로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시•도 태권도협회와 태권도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재단은 이번 전북협회의 뜻을 기리고 기부를 장려하기 위해, 태권도원 내 여러 시설물에 협회의 이름을 새길 계획이다.

<인사이드태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