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먹이 운다 시즌3 출연자 김샘이깊은물(우측)

지난 5월 25일(일), 프로 MMA 파이터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등용문, 제 18회 로드FC 센트럴리그가 경기도 김포시 김포팀맥스멀티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총 86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MMA 파이터의 꿈을 키우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 주먹이 운다 출연자 대결, 시즌2 윤진수(우측)의 승리

이날 경기에는 격투 리얼리티 예능 ‘주먹이 운다’ 출신 선수들이 출전하여 눈길을 끌었다. ‘주먹이 운다 – 영웅의 탄생’에서 광기팀에 속했던 김샘이깊은물(서두원짐)은 –85kg 미들급에 출전하여 타격으로 상대를 압도하여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 승을 거두었다. 또한 같은 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혼혈아 왕따 파이터’ 임병희(덕소극동)는 –65.5kg 페더급에 출전하여 주먹이 운다 시즌2 출연자 윤진수(큐브MMA)를 맞아 경기를 펼쳤다. 킥복싱이 베이스인 임병희는 스텐딩 타격으로 공세를 퍼부었으나 임병희의 타격에 맞불을 놓으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그래플링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윤진수에게 포인트를 빼앗겨 3:0으로 판정패했다.

▲ 로드FC 영건즈 진출권을 획득한 손진호

로드FC 프로 파이터의 관문 영건즈 출전권은 본주짓수 송탄의 손진호가 차지했다. 이날 열린 라이트급 세미프로 4강 토너먼트 결정전에서 손진호는 첫 경기에서 기원빈(팀파시 강남)을 1라운드에 암바로 승리를 거둔 후 결승전에서 만난 이중경(영등포 팀파시, 싸비MMA)을 맞아 코가 부러지는 혈투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어 로드FC 영건즈 출전자격을 갖게 됐다.

로드FC 센트럴 리그를 총괄한 육진수 팀맥스 관장은 이날 경기에 대해 “팀이 상향 평준화 되었다”며 유명팀이 독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이제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각 팀의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주짓수 & MMA 전문기자 정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