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짓수연합회가 주최하고, 토종 주짓수 도복 브랜드 <무애(MUAE)>가 후원한 '무애 주짓수챔피언십' 대회가 4월 6일 경기도 부천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벨트 별로, 화이트 145명, 블루 59명, 퍼플 11명, 브라운 4명, 블랙 2명 등 총 2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블랙벨트의 대결. 참가신청을 한 블랙벨트는 이희태(KOREA BJJ)와 최병규(존프랭클주짓수). 두 선수 모두 올해 초 열렸던 대회 블랙벨트 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희태는 지난 1월에 개최된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 한국예선에서, 최병규는 코리아 프로 챔피언십에서 블랙벨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경기는 점수상으로는 무승부였지만, 3명의 심판 모두가 이희태의 우세를 선언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희태는 앞으로 1년 간 <무애>로부터 후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브라운벨트 앱솔루트 부문에선 김영욱이, 퍼플벨트 앱솔루트 부문에선 윤길상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역시 <무애>로부터 1년간 후원을 받게 됐다.

한국주짓수연합회의 이희성 대표는 “오늘 220여명의 주지떼로들이 출전한 만큼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운동하는 데에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올해 후반기에는 해외 선수들을 초청하여 국내 선수들과 겨루는 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이를테면 한일전 같은 대회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무림통신 정성욱 기자 / mmakid.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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