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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프로선수의 올림픽 참가 허용- AIBA, 2016 리우올림픽부터 허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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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6  16: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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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부터 프로 복싱 선수들의 참가가 허용된다.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은 각국 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아마추어'라는 용어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복싱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은 파이트머니(대전료)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AIBA는 올해 가능 프로 복싱 단체인 AIBA 프로복싱(APB)을 출범할 예정이다. APB에 소속된 선수들은 월급과 함께 파이트머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AIBA가 프로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결정한 데는 아마추어 복싱의 쇠락과 관련이 있다. 복싱 유망주들은 올림픽에서 뛰기보다 복싱 프로모터들이 제시하는 거액의 대전료에 더 매력을 느껴 아마추어를 포기하고 프로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올림픽 복싱의 수순이 낮아지자 아마추어 복싱의 인기도 함께 추락해갔다. 이에 대해 아마추어 복싱을 관장하는 세계기구인 AIBA가 짜낸 묘안이 바로 APB인 것.

APB는 이미 프로로 전향한 선수들에게 APB의 문호를 개방했다. 한 가지 조건은 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등 기존 프로 복싱 단체에서의 전적이 15전 미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존 최고의 인기 복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나 매니 파퀴아오 같은 베테랑 선수들은 해당 사항이 없다.

또한 APB에 참가하려면 기존 프로 복싱 단체에서 나와야 한다. 올림픽 이후 최소 2년간은 APB에서 활동해야 하며, 이 기간 중 다른 프로 복싱 단체 선수와 경기를 가질 수도 없다는 제약도 있다.

이 외에도 AIBA는 2016년 올림픽부터 10점 만점제의 프로식 채점 방식을 도입하고 선수들이 헤드기어를 벗고 링에 오르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AIBA의 조처에 대해 미국 등 일각에서는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WBC를 비롯한 기존 프로 복싱 단체들은 경계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하는 올림픽 스포츠가 프로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예는 과거에도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는 테니스가 프로 선수들에게 문을 열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주축이 된 '드림팀'이 참가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벽을 무너뜨렸다.

이후 테니스의 슈테피 그라프, 농구의 매직 존슨, 축구의 리오넬 메시 등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프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걸기도 했다. 골프의 타이거 우즈 역시 골프가 정식 종목이 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다른 올림픽 종목들에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무너지는 동안 복싱은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는 거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제 AIBA가 프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함에 따라 복싱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스포츠계에서 아마추어와 프로에 대한 정의와 경계를 다시 정해야 할 시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림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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