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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짓수 네트워크인 '액션리액션'이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협회(IBJJFK, 회장 유정)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그런데, 사단법인 출발과 함께 IBJJFK가 실시하고 있는 <코치아카데미>가 이른바 '단기 속성 지도자 양성' 과정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IBJJFK가 공지한 <코치아카데미>과정은 3개월 과정으로 등록비 150만원을 내고 매주 토요일 3시간 씩 약 12주의 과정을 거치면 수료증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 수료증에 블루벨트, 지도자 자격이 포함되어 있느냐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일부 격투기 네티즌들은 "스파링을 통해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주짓수에서 단기 속성으로 실력이 부족한 지도자가 배출되었을 경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3개월 만에 주짓수 블루벨트를 받게 될 경우, 벨트의 신뢰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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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실 IBJJFK 총본부장 |
이에 대해 IBJJFK의 강성실 총본부장은 "아카데미코스를 수료했다고 해서 블루벨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블루벨트 심사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아카데미코스에서의 수업시간을 포함해 총 180시간 정도의 주짓수 수련 시간이 충족되어야 한다. 여기에 대회에서의 입상 성적이 포함된다. 이랬을 때에 블루벨트 승급 자격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짓수 대중화를 위해 홍보를 하다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아카데미코스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보다 짧은 시간에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지, 돈만 내고 코스만 마쳤다고 해서 블루벨트를 받고, 주짓수 지도자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주짓수가 실력을 바탕으로 한 무술이라는 것은 나 스스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브라질에서 세계 일류의 선수들과 함께 주짓수를 배우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런데 한국에서 주짓수 1세대로서 자부하고 있는 내가 주짓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강 본부장은 "일반적인 주짓수 도장에서 주짓수를 배우게 되면, 실력차이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배우게 되고, 그러다보면 개별적인 사람들의 수준에 맞춰 일관적인 교육이 진행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아카데미코스는 이러한 점을 보충해서 정원 8명의 소수의 교육생에게 보다 짧은 시간에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주짓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코스 수강자들은 코스 과정만을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평일의 일반 주짓수 수업에도 자유롭게 참가해서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 강 본부장의 설명이다.
강 본부장은 "블루벨트 수준을 지도자 레벨로 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 국제 수준에서 보면 터무니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한국의 주짓수 수준이나 보급 상황이 미비하다보니, 주짓수 보급을 위해 그 기준을 낮춰 잡은 것이다. 국내 주짓수 수준의 향상은 이러한 보급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BJJFK의 <코치아카데미> 과정에 대한 논란은 이 과정을 수료하고 블루벨트가 된 사람들의 실력을 보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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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액션리액션의 블루벨트 프로모션 단체사진 |
<무림통신 박성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