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호'로 인기를 모았던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윤형빈은 2월 9일 서울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개그'가 아닌 '진짜' 격투기 무대에 선다.

윤형빈과 타카야의 경기에 대해서는 격투기계를 넘어 연예계에서도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윤형빈과 다카야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윤형빈의 데뷔전을 계기로 종합격투기가 대중스포츠 반열에 오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이유에서 국내중계에서만 파격적으로 윤형빈의 경기를 메인이벤트로 결정했다. 격투기팬들의 입장에서는 의아할 수 있지만, 스페셜 매체를 메인이벤트로 배치한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실질적인 메인이벤트는 최무겸과 권배용의 페더급 타이틀이다"라고 밝혔다.

윤형빈은 아마추어 답지 않은 강도의 훈련을 소화해내며 경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인 다카야 역시 개그맨에게는 질 수 없다는 각오를 피력하며, 경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무림통신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