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화영 울산태권도협회장(왼쪽에서 3번째)가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태권도팀 손효봉 코치(왼쪽에서 첫 번째), 서건우, 김유진 선수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화영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장이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가 주관하는 제23회 울산시민대상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9월 1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제23회 울산광역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사회봉사 △효행·선행 △안전·환경 △산업·경제 △문화·관광 △체육 등 6개 부문별 심사를 거쳐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기서 김화영 울산시태권도협회장은 체육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것.

울산시는 심사위원회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별 1차 심사를 거친 후 심사위원 28명 모두가 참여한 전체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심사·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화영 울산시태권도협회장에 대해 울산시체육회 전무이사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하며 울산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장 재중화 및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또 각종 단체에서 실무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며 지도력을 인저�勞� 전국체육대회 등 다수의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일조했다고 평했다.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울산시체육회 소속 김유진이 금메달을 따내며 울산태권도를 빛낸 바탕에도 김화영 회장의 공이 있었다는 평가다. 지난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4명 중 금메달을 딴 김유진 외에 동메달을 따낸 이다빈, 준결승까지 진출한 서건우 등 3명과 국가대표 코치로 김유진의 금메달을 사실상 이끌어낸 손효봉 코치가 모두 울산태권도를 통해 성장한 태권도인들이라는 점에서 울산 태권도의 저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빛났다는 평가다.

김화영 회장은 “이 모두가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 소속 관장들과 팀 지도자, 원로 등 태권도 가족들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내게 이러한 영광이 주어졌다. 대권도 발전은 물론 울산광역시 체육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울산시민대상의 체육부문 외 각 부문별 수상자는 이수만(사회봉사), 김청옥(효행·선행), 신만균(안전·환경), 김철(산업·경제), 김원(문화·관광) 씨 등이다.

울산시민대상 시상식은 10월 2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대상 수상자에게는 시민대상 상패 수여와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 각종 주요행사 초청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