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제7대 이사장에 김중헌 전 재단 사무총장이 취임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전임 오응환 이사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퇴한 후 1년 여 간 이사장직이 공석인 상태로 운영되어왔다. 그 동안 태권도계 안팎의 여러 인물들이 이사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 결론은 김중헌이었다.

김중헌 신임 이사장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용인대 교수이면서 아시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을 맡아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태권도계의 대표적인 신사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온화한 인품에 합리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김중헌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8월 20일 오전 10시 태권도원 운영센터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태권도진흥재단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면서 어깨가 무겁다. 태권도진흥재단 임직원들은 최고의 전문성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정부, 지자체 그리고 태권도계와 협업을 통해 더욱더 성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바꾸어야 할 것은 아픔이 있더라도 변화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은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