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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태권도, 바쿠 세계대회 노메달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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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05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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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태권도가 심각한 전력 저하를 노출시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No Medal)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는 가장 큰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 8체급에 전 세계에서 144개국 94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총 7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부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여자부에서는 금메달은 커녕 동메달도 따지 못하는 참혹한 성적을 거두며 체면을 구겼다. 역대 최악이다. 한국 여자태권도가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단 1개도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이 독주하던 국제 태권도의 흐름이 전자호구 도입 이후 유럽의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실력 평준화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한국 여자 태권도의 부진은 심각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다. 문제는 냉정한 분석을 토대로 한다면, 이번 대회에서의 부진이 다른 대회에서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태권도, 특히 여자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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