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경기에 출전할 한국 대표선수가 결정됐다.

이번 평가전에는 2021년 국가대표최종선발전 1~3위자가 참가했고, 남녀 각 5체급(남자–58kg, -63kg, -68kg, -80kg, +80kg, 여자–49kg, -53kg, -57kg, -67kg, +67kg)에서 총3차전에 걸쳐 평가전이 진행됐고, 먼저 2승을 차지한 선수가 출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남자부에서는 장준, 이기범, 권도윤, 박우혁, 이선기가 선발됐다.

58kg급에서는 장준(한국체대)이 배준서(강화군청), 박태준(서울체고)과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출전권을 따냈다.

63kg급에서는 이기범(한국가스공사)이 1차전 승리자인 김태용(대전광역시청)을 3차전에서 이기고 대표로 선발됐다.

68kg급에서는 권도윤(한국체대)이 1차전에서의 석패를 딛고 2차전과 3차전을 거푸 우승하며 대표로 선발됐다.

80kg급에서는 박우혁(한국체대)이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이기며 일찌감치 대표로 선발됐다.

+80kg급에서는 이선기(전주시청)가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변길영(삼성에스원)과의 3차전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재평가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표로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는 강보라, 박혜진, 김유진, 김잔디, 명미나가 선발됐다.

49kg급에서는 강보라(영천시청)이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가장 먼저 대표로 선발됐다.

53kg급에서는 박혜진(고양시청)이 체중을 올리고 도전한 강미르(영천시청)과의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표로 선발됐다.

57kg급에서는 김유진(한국체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펼쳐진 3차전에서 이아름(고양시청)과 이한나(대전시청)을 모두 꺾고 대표로 선발됐다.

67kg급에서는 김잔디(삼성에스원)가 역시 1차전 승리자 곽민주(서울체고), 3차전 승리자 남민서(한국체대)와 마지막 재평가전을 거쳐 대표로 선발됐다.

+67kg급에서는 명미나(인천동구청)가 부상으로 패자부활전에서 기권한 이다빈(서울시청)이 빠진 가운데 최종결승전에서김효정(안산시청)을 이기고 대표로 선발됐다.

이로써 총10체급의 국가대표를 선발한 대한태권도협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서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