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됐던 태권도대회가 올해 들어 점점 활성화되어가며 예년과 같은 활력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4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대회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것. 그 와중에 경상북도 영천에서 국가대표 평가전과 종별선수권대회가 열흘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그 시작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이었다. 4월 5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남자 80kg급의 박우혁과 여자 49kg급의 강보라가 총 3번으로 예정된 평가전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착했다.

남녀 각 5체급씩 총 10체급 중에서 두 체급만이 확정됐고, 최종 승부는 오는 4월 16일과 17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최종 3차전을 거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결정된다.

이어 6일부터는 2022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중 중등부 겨루기 대회가 시작됐다. 겨루기 종별경기는 10일까지 5일간 이어졌다.

3번째 대회는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남녀 각 10명씩 출전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 경기가 펼쳐졌고, 그 결과 남자부에서는 강완진이, 여자부에서는 곽여원이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2일부터는 품새 종별선수권대회가 15일까지 이어진다. 총 열흘 간 경북 영천은 태권도로 가득 찼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