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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오바마 독극물 편지 용의자는 태권도 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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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1  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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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에버렛 두취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맹독성 물질인 '리신'(ricin)이 포함된 편지를 보낸 용의자인 제임스 에버렛 두취케(James Everett Dutschke, 41)가 태권도 사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30일 공개한 사건 진술서를 통해 '리신 편지' 용의자 제임스 에버렛 두취케가 버린 쓰레기 더미에서 리신이 묻은 마스크 등 관련 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두취케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태권도장에 밴을 타고 나타나 커피 가는 기계와 마스크, 고무장갑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타고 온 밴 차량의 창문을 통해 도장에서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쓰레기통에 이 물건들을 버렸다.

FBI가 이 쓰레기통과 더쉬케의 자택 앞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물건들과 태권도장의 배수구를 검사한 결과 리신이 검출됐다.

두취케는 과거 미시시피주(州) 투펠로에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했다. 두취케는 여러 전과를 가지고 있다. 아동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번 독극물 편지 사건은 현지에서 주요 뉴스로 매일 보도되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가 발생한 다음날인 4월 16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리신이 담겨진 편지가 보냈다. 전날인 15일에는 조저 위커 공화당 상원의원에게도 같은 편지가 보내졌었다.

우편물에서 발견된 리신은 청산가리보다 1000배나 독성이 강한 맹독성 물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리신에 노출된 사람은 호흡곤란과 발열, 기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36~72시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소량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호흡을 통해서라도 몸속으로 들어가면 사망할 수 있다. 구 소련 KGB가 요원 암살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해독제가 없다는 것이 더욱 무서운 점이다.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후에도 언론사 등에 탄저균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돼 5명이 숨진 사례가 있어 현재 미국 사회는 테러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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