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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태권도 故 김진영 감독, 문체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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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4  2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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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세계태권도연맹]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주역 故 김진영 감독이 태권도 세계화 기여 공로로 '2021 태권도의 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일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정부가 태권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하는데 故 김진영 감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타깝게도 수상자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영광의 수상은 부친과 친동생이 대신 하게 됐다.

표창 수여는 김 감독을 추천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10일 본부에서 부친(김홍태)과 막내동생 김승현(26)에게 문체부 장관을 대신해 전달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조정원 총재는 “너무 안타깝고 허망하다. 김 코치 지도하에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68Kg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즈벡 선수가 우승하자마자 김 코치에서 감사인사를 전했고 우즈베키스탄 태권도가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된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이 할 수 있는 한 계속 돕겠다. 우즈벡협회장에게 총재 명의의 서신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친 김홍태 씨는 “(故 김진영) 총재님 얘기를 많이 했었다. 어려운 형편에 뒷바라지를 많이 했고, 이번 우즈벡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거라고 항상 얘기했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 “이번 우즈벡 선수가 올림픽에서 우승할 때 마지막에 형의 장기인 기술로 우승하게 되어 그것이 더 기쁘고 너무 슬펐다”며 조정원 총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故 김진영 감독은 2017년 슬럼프에 빠진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대표팀을 맡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딛고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본선 티켓 4장을 확보해 국제적인 태권도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청소년 대표팀 유망주였던 울루그벡 라시토프를 일대일 맞춤식 훈련으로 아시아대륙선발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남자 -68kg급으로 올려 이대훈을 비롯한 쟁쟁한 스타들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즈베크 태권도 첫 올림픽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한 것이다.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에 전 세계 태권도인이 더욱 안타까워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라시토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마음이 아팠다. (감독의 사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금메달을 감독님께 바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권선고, 풍생고, 경희대, 삼성에스원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그는 은퇴 후 모교인 경희대 코치를 시작한 뒤 인도네시아 대표팀 코치, 중국 산동성과 천진, 모로코 코치로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지도자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가봉 대통령 경호실에서 경호원을 하는가 하면, UAE 두바이 알 막툼 공주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사이드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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