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 집행위원회가 화상으로 열리고 있다.

오는 10월 중국 우시(无锡)에서 열릴 2021WT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6월 17일 WT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임시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고 우시 세계대회의 연기를 결정했다. 우시세계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연기를 요청해왔고 집행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세계대회 기간인 10월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총재 및 집행위원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화상 전자투표로 치러진다. 선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경기연맹 선거에서 사용된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전자투표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은 210개 국가협회에 배포될 예정이다.

지난 5월 11일 선거 후보자 신청서가 배포되었으며 WT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http://www.worldtaekwondo.org/election/election_2021.html)

신청서 접수 마감은 7월 11일이며 8월 11일에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7월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변화된 점에 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이번 올림픽에는 난민팀 출전으로 사상 최다인 13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기능성에 역점을 둔 첨단 소재의 새 유니폼과 10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 시스템도 선보인다. 또한 시범 경기로 남녀혼성 경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10월 11일 선거 개최 직전에 열릴 예정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