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태권도
> 칼럼
'똑부, 똑게, 멍부, 멍게'. 태권도계에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박성진 칼럼]
인사이드태권도  |  kaku616@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3.24  16:56: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리더의 유형을 분류하는 말로, '똑부', '똑게', '멍부', '멍게'라는 말이 있다. 조직의 리더가 '똑똑한가, 멍청한가', '부지런한가, 게으른가'를 기준으로 '똑똑하고 부지런한', '똑똑하지만 게으른',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청하고 게으른'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리더가 가장 좋은 리더일까?

가장 좋은 지도자로 꼽히는 유형은 '똑게'형이다. 즉 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가 가장 좋은 리더로 꼽힌다. 쉽게 생각하기에는 똑똑하면서 부지런한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좀 다르다. 리더가 똑똑한 것은 당연한 덕목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 부지런하기까지 하면 주어지는 일이 많고, 부하 직원들이 따라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조직의 리더라는 역할은 자신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적당하고 적절한 일을 주어서 일을 그에 맞는 성과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많은 일을 던진다고 해서 조직에 항상 도움이 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똑부'형은 지도자로서는 차선으로 꼽히지만 부하 직원이라면 최고의 유형일 것이다. 똑똑하다는 것과 부지런하다는 것이 모두 최고의 덕목인 만큼, '똑부'형은 직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다만 조직의 최고 지도자의 경우에는 '똑부' 보다는 '똑게'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굳이 삼국지에 비유를 한다면, '똑게'는 유비를, '똑부'는 조조를 연상할 수 있지 않을까? 누가 더 좋은 리더라고는 쉽게 말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렇다면 최악의 리더는 어떤 유형일까? 그것은 당연히 '멍부' 유형이다. 멍청하면서 게으른 경우라면 큰 사고를 치지는 않을 수 있다. 조직이 잘못가더라도 그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큰 위험을 피하거나 복구할 여지가 남을 수 있다. 그러나 멍청하면서 부지런하기까지 하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조직을 급격하게 파멸시킬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는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간다면 그 조직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분류를 우리 태권도계에 놓고 본다면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까? 국기원 이동섭 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등은 어떤 유형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인사이드태권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해외사범
깊은 생각 끝에 제 생각은: 양진방 똑부- 이동섭 똑부형이자 멍부겸함- 조정원 멍부
(2021-03-25 09:45:24)
해외사범
멋진비유입니다.. 생각이 깊어 집니다. ㅎㅎ
(2021-03-24 19:45:2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가장 많이 본 기사
1
국기원 홍보대사 놓고 직원들 싸움까지, 무슨 일?
2
'남북 태권도 역사사진전', 6월 국회서 열리기로
3
내로남불 닮은 꼴. 김우남 마사회장과 이동섭 국기원장
4
<칼럼>생계형 배우와 생계형 회장
5
KTA-㈜스포츠플릭스와 MOU 체결
6
WT, 21년도 두 번째 화상 집행위원회 열고 규약 대폭 개정
7
국기원, 국기게양식 맞아 제2건립 선포
8
케이피앤피 전자호구, 검사장비 개발로 신뢰도 높여
9
신임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오응환씨
대도숙 쿠도 창시자 아즈마 타카시 별세
대도숙 쿠도 창시자 아즈마 타카시 별세
격투기 대회도 신종 코로나 여파, TFC 드림 7 연기
격투기 대회도 신종 코로나 여파, TFC 드림 7 연기
개념없는 충북도의 충주무예마스터십 홍보
개념없는 충북도의 충주무예마스터십 홍보
포토뉴스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인사이드태권도  |  등록번호: 경기 아 50823  |  등록연월일: 2013년 11월 13일  |  발행연월일: 2021.5.12 수 16:58
발행인 겸 편집인: 박성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명옥  |  청소년 보호 정책 책임자: 박성진
발행소: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39-12 서울파크빌리지 가동 301호  |  전화: 02-2615-5998  |  이메일: kaku616@gmail.com
Copyright © 2013 인사이드태권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aku6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