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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방의 선택은 성재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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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6  16: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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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재준 KTA 사무총장

양진방의 선택은 성재준이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이 성재준 전 KTA 전무이사를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양진방 체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역시 인사. 누구를 어떻게 기용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그 인사의 꽃은 역시 사무총장이었다. 대한태권도협회의 사무총장(구 전무이사)이라는 자리는 이승완, 최창신 등의 회장을 제외하면 태권도 실무에 밝은 회장들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협회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는 위치였다. 그 만큼 막강한 권한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가졌다.

양진방 회장 본인이 전무이사,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협회의 실무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과연 누가 사무총장이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았다.

설 전에 발표될 거라는 예상보다 약간 늦게 마침내 드러난 이름은 성재준이었다. 성재준 전무이사는 협회 사무국장 등을 거쳤고 이미 6년 전인 김태환 회장 시절, 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누구보다 대한태권도협회 사무국을 잘 아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양진방 회장은 '안정'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양진방 회장의 성재준 카드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양진방 회장이 부회장단과 고문단을 발표하면서 성재준 전무이사를 고문에 포함시켰고, 거기에는 양진방 회장의 선배 세대들을 예우하면서도 1선에서 자연스럽게 물러나게 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양진방 회장이 취임하면서 내건 '세대교체, 젊어지는 태권도'라는 모토와는 배치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양진방 회장은 이번 발표에 관해 “성재준 사무총장은 오랜 기간 협회 행정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무이사로서 협회 실무를 지휘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사무처의 안정적 운영과 시도협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는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무총장 발표를 앞두고 양진방 회장의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이름들이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발표된 성재준 사무총장.

성재준 사무총장은 "회장님이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화합이었다고 생각한다. 협회 내부의 화합, 시도협회 간의 화합, 전체 태권도인들의 화합이 우선되어야 여러가지 개혁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내놓은 정책이나 결정이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회장님을 도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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