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장에 김경덕 전 회장이 재선됐다. 압도적인 표차였다.

제11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가 11월 25일 경기도태권도협회에서 열렸다. 245명의 선거인 중 2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김경덕 후보가 156표, 기호 3번 권태구 후보 79표, 무표 2표로 김경덕 후보가 당선됐다.

권태구 후보는 선거 직전 기호 2번 강창식 후보의 사퇴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승세를 잡았다고 믿었으나 결과는 권 후보의 예상 밖이었다.

김경덕 집행부 체제 내부에서 활동하던 일부 인물들이 권태구 후보나 강창식 후보를 돕기 위해 이탈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바람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김경덕 회장 체제가 가지고 있는 조직력이 생각보다 단단했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에서 큰 표차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김경덕 당선자는 앞으로 4년간 경기도태권도태권도협회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끌게 됐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