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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守城)인가? 변화(變化)인가? 2020경기도태권도의 선택은?- 김경덕 수성에 맞서 오명환, 강창식, 권태구, 김선수 등 대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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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9  12: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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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는 대한태권도협회 산하 17개 시도지부협회 중에서도 회원 도장만 2천5백여 개에 달하는 최대의 지역협회다. 회원의 규모 뿐만 아니라 자산이나 재정의 규모에서도 상급 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를 오히려 능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경기력의 면에서도 2018년까지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하는 등 타 시도협회가 따라가기 어려운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지역협회를 넘어선 협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단체가 바로 경기도협회.

그런 면에서 17개의 다른 어느 시도협회의 선거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곳이 바로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선거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지난 2016년 5월 열렸던 회장 선거에서 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던 김경덕 후보가 3분의 2에 달하는 득표를 자랑하며 당선됐다.

김경덕 회장은 전임 박윤국 회장 체제에서는 물론이고 그 전인 안종웅 전무 체제에서도 협회의 실질적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며 20여 년간 경기도태권도협회의 핵심임원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 회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교류 활동 등을 바탕으로 경기도태권도협회를 일개 지역협회를 넘어 독자적인 단체의 위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대외 활동에 치중하는 듯한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동안은 이러한 목소리가 대외적으로 크게 터져나오지는 않았던 상황.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도 김경덕 회장에 맞서 나설 후보가 몇이나 되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다. 그런데 의외로 다수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오명환 전 양주시협회장, 강창식 용인시협회장, 권태구 전 경기도협회부회장, 김선수 시흥시협회장 등이 그러한 후보들이다.

오명환, 강창식, 권태구 예상 후보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협회가 변해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내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선수 시흥협회장 역시 현 선거 상황을 보면서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협회 지난 10월 21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아직 정확한 선거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략 11월 마지막 주에는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덕 현 회장이 수성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며 김경덕 체제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변화를 이끌어올 것인가?

선거의 관건은 반대 후보들의 통합 가능성 여부. 다자 구도가 된다면 김경덕 회장의 승리가, 양자 구도가 된다면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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