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6•미국)가 현존 최고의 복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메이웨더는 9월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멕시코의 카넬로 알바레스(23)과의 WBC 라이트 미들급 타이틀 전에서 12라운드 판정승(2-0)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5전 45승(26KO)으로 무패의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도전자였던 알바레스 역시 무패의 도전자(42전 전승)였다는 점에서 이번 대결은 더욱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경기는 메이웨더의 완벽한 승리였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메이웨더의 움직임은 빨랐으며, 눈은 날카로웠으며, 주먹은 정확했다.

알라베스는 패기의 도전자답게 간간히 메이웨더를 코너로 압박하며 펀치 연타를 날렸지만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복서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이번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받은 대전료는 4천150만 달러(약 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통신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