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지난 10여 년 간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군림했던 표도르 예밀리야넨코가 삼보 대사로 임명됐다.

다음 달 러시아에서 열리는 '스포트어코드 월드 컴벳게임즈(Sportaccord World Combat Games)'에서 삼보를 대표하게 된 것이다.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컴벳게임즈는 세계의 무술 관련 종목들이 시합과 시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다.

유도, 태권도, 아이키도, 레슬링, 스모, 펜싱, 검도, 킥복싱, 무에타이, 복싱, 주짓수(Ju-jitsu), 사바테, 가라테, 삼보 등 15개 무술 관련 종목이 참가한다. 무술 올림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참가하는 종목들은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를 대사로 임명해 대회 기간 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태권도는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출신인 사라 스티븐슨, 무에타이는 영화배우로 유명한 토니 자, 검도는 90세의 검도가 요시미츠 다케야스, 가라테는 쓰고 사쿠모토, 주짓수는 빈센트 파리시 등을 자신의 종목을 대표하는 대사로 임명했다.

<무림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