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태권도
> 태권도
무산된 이사장 선출. 최영열 원장의 겸임 의지의 표출인가?
인사이드태권도  |  kaku616@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12  16:28: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국기원 이사장 선출이 또 무산됐다. 국기원은 11월 8일 제11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선출을 안건으로 회의를 개최했으나 출마자 가운데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서 선출이 무산됐다.

국기원은 지난달 30일 제10차 이사회에서도 김성태 이사와 전갑길 이사가 출마한 가운데 이사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다수표인 10표를 얻은 김성태 이사가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이사장 당선에 실패했다.

8일 열린 제11차 이사회에서는 지난 번 출마했던 김성태, 전갑길 이사에 더해 손천택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차 투표 결과는 김성태 6표, 전갑길 6표, 손천택 4표, 기권 2표. 2차 투표는 다투표자 2인인 김성태, 전갑길 이사만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결과는 김성태 7표, 전갑길 6표, 기권 6표. 3차 투표가 이어졌지만 결과는 2차 때와 같았다. 결국 누구도 정관에 따른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결국 이사장 선출은 무산됐다.

두 번이나 선거를 치르고도 이사장 선출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2차와 3차 투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권표가 6표나 됐다는 점이다. 3분의 1에 해당하는 이사가 기권표를 던졌다? 기권표를 던진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 둘째는 '이사장 선출을 바라지 않는다'.

기권을 한 이사들의 정확한 속내를 알 수는 없으나 이날 이사회에 앞서 의아한 움직임이 있었다. 이른바 '국기원 10개관 관장' 일동을 발신으로 하는 권면서(勸勉書)라는 문서가 이사회에 앞서 국기원에 발송됐었고, 8일 11차 이사회에서 이 문서(권면서)가 배포될 뻔 했었다는 점이다. 이 권면서의 내용은 '최영열 국기원장이 이사장을 겸직하도록 권면한다'는 내용이다. '권면한다'는 '권하고 격려하여 힘쓰게 한다'는 뜻으로 잘 쓰이는 말은 아니다.

   
▲ 10개관 대표를 발신자로 국기원에 발송된 권면서

문서의 발송자인 10개관은 태권도 9개 기간도장인 청도관, 송무관, 무덕관, 지도관, 창무관, 한무관, 오도관, 강덕원, 정도관과 이번 문서 작성과 발송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길 관장이 창설한 도산체육관까지를 포함해서 지칭한 것이다. 언급된 10개관을 대표해서 서명한 인물들이 실제 대표자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정관에 규정된 이사장 선출을 앞둔 상황에서 이러한 문서가 국기원에 보내지고, 이사회에서까지 배포될 뻔 했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무산된 이사장 선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로 태권도계 일부에서는 최영열 원장 쪽에서 국기원 조직 구성상 원장의 상위자인 이사장의 선출을 미루려고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며 더욱이 이번에 '권면서' 작성을 주도한 김용길 관장이 최영열 원장의 대학(경희대) 선배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지난번 국기원장 선거 결과에 불복한 오노균 후보 측에서는 원장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아직 선거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영열 원장의 취임식이 11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 역대 국기원장 중에서 호텔에서 취임식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기원장 취임식이 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시비삼을 것은 아니지만, 마음껏 샴페인을 터트려도 좋은 분위기인지 정도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정도는 지적할 필요가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인사이드태권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무산된 이사장 선출. 최영열 원장의 겸임 의지의 표출인가?
2
제3차‘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대상 후보자 추천 공고
3
신임 국기원 연수원장에 윤웅석 이사 선임
4
WT, '저탄소 배출 어워즈' 수상
5
[訃告] 문창현 전 대한태권도협회 차장 모친상
6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웹툰 제작 지원 나서
7
제1회 KTA 시범공연, 11월 23일 인천서 열려
8
2019 태권도원 경연대회, 11월 10일 성료
9
세계어린이스포츠위원회, 국내 1호 제주지부 설립
10
최영열 국기원장 취임식 성황리 개최
개념없는 충북도의 충주무예마스터십 홍보
개념없는 충북도의 충주무예마스터십 홍보
충주무예마스터십, 화려한 개회식으로 막 올려
충주무예마스터십, 화려한 개회식으로 막 올려
대동류 합기유술 탁마회, 키요히로 사범 세미나 열려
대동류 합기유술 탁마회, 키요히로 사범 세미나 열려
포토뉴스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광명시 너부대로 35번길 15-19 A동 102호  |  Tel : 02-2615-5998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 50823
발행 인: 박성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진
Copyright © 2013 인사이드태권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aku61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