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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3일차, 영국 금메달 2개 기염. 스타 탄생 배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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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8  2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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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맨체스터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셋째날을 영국의 날이었다.

여자 헤비급(73kg 이상)을 세계랭킹1위(올림픽 기준)인 영국의 비앙카 웍던은 랭킹 2위인 중국의 정수인과의 결승 대결에서 3회전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까지 10대 20으로 뒤지고 있었으나 감점이 쌓여있던 정수인이 마지막 10번째 감점을 받으며 반칙승을 거뒀다. 정수인은 자신에게 반칙패가 선언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현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결과에는 변동이 없었다.

영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브래들리 신덴이다. 전날 열렸던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의 이대훈에게 경기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던 브래들리는 결승에서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레즈 폴로에게 24대 21로 승리를 거두며 영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겼다. 영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결정된 마지막 금메달은 한국의 배준서가 차지했다. 남자 54kg급의 배준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6경기에서 평균 득점 40점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의 점수 기계로 세계 태권도에 각인됐다. 특히 결승에서 만난 러시아의 기오르기 포포프는 2018유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체급에서 보기 드문 큰 키(184cm)와 변칙적인 기술로 체급에 상대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포포프에 맞선 배준서는 격렬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여전한 득점 기계로서의 기술을 뽐내며 53대 24로 크게 승리했다. 경기가 격렬했던 탓에 배준서는 감점 9개를 받으며 감점패의 위기가 있었으나 세계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신예답지 않게 자신의 기량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배준서는 체급에서 보기 드물게 근력이 세고 선수촌에서 훈련할 때도 윗 체급의 선수들인 장준, 김태훈 등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한국을 넘어 세계 태권도 경량급을 주름잡을 빅스타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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