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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국기원의 국제화를 위한 최만식의 제언- 최만식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괄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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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8  1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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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만식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괄사무차장

최만식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괄사무차장/전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부총재)

태권도는 대한민국에서 태동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며 그 정신의 시작점이 국기원이다. 다시 말해 국기원은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이 세계태권도본부라고 일컫는 정신적 메카인 것이다.

필자는 세계태권도연맹 총괄 사무차장으로서, 또한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부총재로서 30년 가까이 전 세계 209개국 국가태권도협회들과 긴밀한 관계를 견지해 왔기에 태권도에 대한, 또한 세계연맹과 국기원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각과 바람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그들에게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점을 내 세워, 단증 발급문제를 포함한 국기원의 제반 정책 수용을 일방적으로 강제하려는 전근대적 접근은 국기원과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 사이에 상호불신의 심각한 괴리만을 초래할 뿐이다.

그 동안 태권도 세계화라는 대명제를 앞세워 노력한 결과, UN가입국이 193개국이며, IOC가 승인한 올림픽 참가 허용국이 206개국인데 비해 우리 태권도가 전파된 국가 또는 자치령이 209개에 이르러 양적인 면에서의 태권도 세계화는 이루었으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질적 세계화를 위해 이제부터 과감한 노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한 정책시행의 선결이 세계 태권도의 집중주도
단체인 국기원의 국제화임을 우리 모두는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필자는 다음과 같이 국기원의 국제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기원 국제화를 위한 논리적 근거 및 정책추진 방안

1. 논리적 근거

가.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국기원 위상 강화

국기원의 New Vision인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전 세계 태권도인 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한 국기원의 글로벌 조직화 구축을 위해
구체적이며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수용 가능한 국제화 장치가 필요하며,
나. 무도 태권도와 스포츠 태권도에 대한 인식 변환의 필요

국기원은 무도 태권도, 세계연맹은 스포츠 태권도를 담당한다는 심각한 논리적 오류를 바로잡아 그 모두를 아우르는 태권도 본산이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임을 재인식 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며,

다. 국기원 단증의 핵심 가치에 대한 인식제고의 절대적 필요성

단증은 수련에 의한 기량측정의 형이하학적 의미보다는 올바른 인간상을
터득해 가는 형이상학적 중심개념으로서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며 그 개념이 곧 정인지향의 무도적 실천철학을 추구하는 태권도 정신이며 그러한 태권도 정신의 구심점이 바로 국기원이라는 인식을 명확하게 각인시킴으로서 국기원 단증의 핵심가치를 제고시킴과 동시에 유사단증의 발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함

2. 정책추진 방안

가. 모든 태권도 단체들의 국기원 조직 동참

세계연맹 산하 각 국가회원협회, 비회원협회, ITF소속 회원협회 등 모든 태권도 단체들을 국기원 조직에 동참하도록 하여 세계태권도본부로서 국기원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국기원을 중심으로 전 세계 태권도를 결집시킬 수 있는 총체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마당 대회 또는 국기원컵 대회 등의 문호를 개방 하며,

나. 국기원 총회 개최

국기원의 New Vision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체계적인 국제조직 기반 구축을 위해 전 세계 모든 태권도 조직이 참여하는 국기원 총회를 개최하되,

- 세계연맹이 행정관리상 국내법에 따른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연맹 정관과 더불어 국제기구로서의 정관(Statutes)을 별개로 채택하고 있는 것과 같이 국기원의 현 이사회를 기존과 같이 운용하되 원장을 총재로 하는 별도의 총회를 구성, 국제기구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며,

- 대륙별로 영향력있는 태권도 인사들을 수배, 각 대륙 담당 국기원 부총재 2인 및 집행위원 6인씩 5개 대륙 총 40인을 임명하여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각국 및 각 태권도 단체의 대표들로 총회를
구성하되 이에 대한 상세 기준은 별도로 정하며,

- 국기원 총회에서 각 대륙별 부총재 및 집행위원들이 해당 대륙에서의 국기원 네트워크 구축 사업 및 국기원 단증발행 문제 등 국기원의 정책사업 수행에 대한 결과보고를 하도록 하며 이에 대한 종합평가 후 국기원 정책방향 등에 대한 총회 결의서를 채택하도록 함으로서 국기원 정책에 적극적 참여를 위한 동기를 부여함.

- 한마당 또는 국기원 컵 대회 등 국기원 주최 대회 시 국기원 총회를 매년 개최함으로서 부총재 및 집행위원 소속 40개국 이상의 국가대표 팀이 참가하도록 함.

- 현재 국기원이 시행하고 있는 자문위원 제도는 국기원 정책에의 참여보다는 자문위원이라는 개인도장 홍보용으로 인식되고 있음.

*국기원 총회에서 다루어져야할 주요의제

1. 글로벌 네트웍 구축사업 및 국기원 단증 발행 등 국기원 정책 사업 수행 결과 보고 (Reports on the establishment of global network and implementation of Kukkiwon strategic policies including Kukkiwon Dan certification)

1) 대륙별 부총재 보고 (Vice Presidents’ reports by continent)

2) 대륙별 집행위원 보고(Executive Council Members’ reports by continent)

2. 각 보고사항에 대한 심층평가 및 분석 (Comprehensive Evaluation and Analysis on the reports)


3. 국기원 핵심가치 제고방안을 위한 결의서 채택 (Adoption of a Resolution for the enhancement strategy of Kukkiwon core values)

4. 기타 주요사항: 각 국가로부터 접수된 정책건의 사항 등 (Other matters of importance including proposals on Kukkiwon policies or strategies received from each country)

위와 같은 국기원 국제화를 위한 정책과 더불어 포럼이나 심포지엄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함과 동시에, 국제스포츠조직들에 대한 학문적 분석 및 연구가 이루어져 태권도가 국제스포츠 사회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글로벌한 태권도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또한 병행해야 한다. 근자에 세계태권도연맹과 북측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나 WTF/ITF 태권도통합조정위원회의 WTF단장으로 실무회담에 참가했던 필자로서는 향후 양측 통합이 구체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기원 단증문제에 대한 대비책도 사전에 철저히 강구해야 됨을 상기 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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