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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 참석자 A씨, "오현득 원장, '그 여성' 옆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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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4: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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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현득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iTBS 태권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추행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오현득 국기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발과 그에 대한 오 원장의 전면 부인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만남에 함께했던 참석자가 오현득 원장의 해명과 다른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 여성의 옆 자리에 앉지 않았다는 오현득 원장의 해명과는 다르게 오원장과 그 여성이 나란히 앉았다는 증언을 했기 때문이다.

오현득 원장은 지난 6월 29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여성을 만난적은 있지만, 옆자리에 앉은 적은 없고 마주보는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만지거나 성추행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오 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중국 정파사범, 업체 대표 A씨와 함께 '그 여성'을 '오발탄'이라는 식당에서 만나서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식당 자체가 공개된 장소였고, 옆에 앉은 것이 아니라 마주보며 앉았기 때문에 만지거나 성추행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 원장이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밝힌 A씨는 그날 만남에서 자신과 사범이 한쪽에 앉고, 오원장과 그 여성이 같은 쪽에 앉았다고 말했다. 옆에 앉지 않았다는 오원장의 해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언이다.

오원장의 해명 기자회견이 있은 후, 오원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오 원장의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원장님 오른쪽에 앉았고 식사하는 중간중간에 속이 허벅지 쪽으로 들어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구체적인 성추행 정황까지 밝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1년 전 국기원이 소속 직원 N씨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는 것 자체만을 가지고 해고를 했다가 부당해고 소송에서 패소하고, 혐의 자체가 무혐의로 판결나서 복직한 전례가 있다는 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국기원은 직원 N씨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즉각 조사위원회 및 징계위원회를 꾸리고 약 2주 후에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 경찰의 조사 및 검찰의 기소가 있기도 전이었다. 이러한 국기원의 전례를 볼 때, 오현득 원장에 대해서 국기원이 스스로 어떤 잣대를 가지고 이번 일을 처리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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