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에 이상욱씨가 취임했다.

이상욱 신임 이사장은 2월 20일 태권도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에서 이상욱 이사장은 “국정과제인 태권도 10대 명품 콘텐츠의 성공적인 개발과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며 “홍보ㆍ외교 강화, 태권도 비활성화 국가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올림픽 종목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욱 이사장

1955년 서울생인 이상욱 이사장은 중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거쳐 대우그룹에서 기획, 해외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 석재수입판매를 주업종으로 하는 ㈜리타산업의 대표를 역임하면서 유라시아학회 상임고문 등을 맡으며 중앙아시아통(通)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등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상욱 이사장은 중앙아시아태권도연맹 초대 부회장, 아시아태권도연맹 마케팅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태권도계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이번에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태권도계 전면에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이상욱 이사장이 태권도계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이 일부 태권도인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직 태권도계와의 공식적인 만남을 가지지 못한 만큼 향후 이어지는 태권도계와의 만남을 통해 이상욱 이사장에 대한 태권도인들의 기대와 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