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수련한 해외의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긍적적 이미지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중근/부영그룹 회장)은 태권도평화봉사단이 파견되어 있는 나라들의 태권도 수련생 1,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태권도를 배우기 전보다 배운 후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는 의견이 11.7% 더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태권도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 태권도의 세계화를 목표로 설립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매년 세계 각국에 태권도 지도자를 파견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태권도평화봉사단 제18기가 파견되어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지역은 러시아, 피지, 캄보디아, 스웨덴,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키르키즈스탄, 미국, 동티모르, 가봉, 멕시코, 케냐, 스리랑카, 세이셸, 투발루, 키리바시, 에스토니아, 폴란드, 모로코 이렇게 19개이다.

이번 조사국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가 다수 포함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한국에 대한 인식 역시 낮은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한국보다 오히려 태권도를 먼저 알게 된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권도를 배운 후,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삼성이나 LG같은 글로벌 기업(9.0%), K-POP(8.4%), 한국드라마(7.9%) 보다도 훨씬 높은 63.7%가 태권도를 떠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태권도가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얼마나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까지도 해오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엔 익숙하지 않은 나라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인지도 측면에서 한국(47.0%)보다 태권도(53.0%)를 먼저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태권도를 배운 후에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글로벌 대기업인 삼성/LG(9.0%), K-POP(8.4%), 한국드라마(7.9%) 등보다 훨씬 높은 63.7%로 1위를 기록했다. 위 조사는 각국으로 진출한 한국인 태권도 사범이 현지에서의 태권도 보급 및 교민 업무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분과 향후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함에 있어서 태권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조사를 발표한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은 2009년 9월에 설립되어 태권도가 단순히 올림픽 스포츠가 아닌 존경받는 스포츠로서 자리잡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자는 목표로 현재까지 누적기준 116개국에 1,92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해왔다. 2010년 5월에는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인 WFK(World Friends Korea)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같이 정식 단체로 등록되어 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으로써 활동 중이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