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무술용품 전문 브랜드인 '무토(MOOTO)'가 2017년 6월부터 2년 간 영국 태권도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무토(대표이사 이승환)는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무술용품 제조 및 유통 회사다. 태권도를 비롯해 격투기, 합기도, 복싱 등 무술용품을 미국, 멕시코, 중국 등 세계 3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무토'라는 말은 '무술의 본토'를 줄인 말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산업의 영역에서도 살려보겠다는 이승환 대표의 포부가 담겼다.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0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내 무술용품 업체로는 최초로 받은 표창이다.

이번에 무토와 후원 계약을 맺은 영국 태권도팀은 과학적인 훈련과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최근 국제태권도 무대에서 급격하게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제이드 존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비앙카 웍던 등이 영국의 과학적 태권도의 산물이다.

이번 협약으로 영국 태권도 대표팀은 오는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향후 2년간 모든 대회에서 무토의 도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다.

유럽 최고의 태권도 대표팀과 한국 최고의 태권도 용품의 만남이다.

무토의 이승환 대표는 “태권도 세계 최강팀이라고 하는 영국 대표팀을 후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최고의 팀을 최고의 브랜드가 만나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우리나라 대표팀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자랑스러운 종주국 브랜드를 입고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태권도의 발전과 더불어 태권도 산업의 발전이 함께 요구 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깊은 일로 평가된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