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가장 처음 열리는 태권도대회인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2월 14일 제주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2006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제주평화기대회는 작년부터 겨루기 경기 뿐만 아니라 품새 경기까지 포함되어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전국대회로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의 개정된 경기 규정이 적용되는 국내 첫 대회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품새대회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한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품새 경기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평화기 품새대회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회가 끝난 직후인 21일부터 이틀 간 국가대표선발전이 치러져 제주시는 약 열흘간에 걸쳐 태권도 열기가 이어지게 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장이 당선된 후 치러지는 첫 번째 대호라는 점에서 지난 대회들하고는 다른 인적 구성과 분위기로 대회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창신 체제의 대한태권도협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사이드태권도 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