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일선 도장을 지원하게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오고 있는 '전국태권도장 경진대회'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도장경진대회는 직접 수련생을 지도하는 '지도법'과, 경영자의 입장에서 도장을 운영하는 '경영법'의 두 부문으로 나뉘어서 1년에 한 번씩 전국의 현역 태권도 지도자 또는 미래의 지도자를 꿈꾸는 학생, 사범들이 자신들이 준비해온 노하우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도장경진대회는 지난 10년 간 이어져 오면서, 태권도협회가 엘리트 체육만을 지향하는 경기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일선 태권도장을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가장 큰 행사로 자리잡게 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 11월 19일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열렸다. 총 17개 팀이 도전한 예선을 거쳐 7개 팀(경영법 3팀, 지도법 4팀)이 경합을 벌인 본선에서 영예의 대상은 호림태권도장 김대근, 원승재, 한수지 사범이 내놓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REC태권도!”가 차지했다.

이번에 대상을 배출한 호림태권도장은 지난 2014년에 이어 또 다시 대상을 차지하면서 신흥 명문 태권도장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했다. 호림태권도장은 2010년에는 관장인 최훈민 관장이 직접 출전해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경영법에서는 상지대학교 신상호 학생이 “재활용품을 이용한 태권도수련용품 개발 및 수련방법”이라는 주제로 참가하여 금상을 차지했고, 지도법에서는 지도법에서는 전주대학교 이인영, 이준성, 정진호 학생이 백전백승 실버태권도프로그램으로 참가하여 금상을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1회 경진대회는 관장부로 진행이 되며 참가대상을 확대하여 국내/외 지도자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자격과 영역을 확대하여 한국이 도장교육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드태권도 김태형 기자>